여자(와이프)의 말을 잘 들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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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지라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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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자가 제나라 재상이 되어 밖으로 나가려 할 때 그의 마부의 아내가 문 틈으로 자기 남편을 엿보았다. 그녀의 남편은 재상의 마부인데 [마차의] 큰 차양을 받쳐 들고 말 네 필에 채찍질을 하면서 의기양양하며 자못 만족스러운 표정이었다. 시간이 지나 마부가 돌아오자 그 아내는 헤어지자고 요구했다. 남편이 그 까닭을 묻자 아내는 이렇게 대답했다. "안자라는 분은 키가 여섯 자도 채 못되는데 몸은 제나라 재상이 되어 제후들에게 이름을 떨치고 있습니다. 오늘 제가 그분이 외출하는 모습을 살펴보니 품은 뜻이 깊고 늘 자신을 낮추는 겸손한 태도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당신은 키는 여덟 자나 되건 만 겨우 남의 마부 노릇을 하면서도 아주 의기양양해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소첩이 헤어지자고 하는 까닭입니다." 이 일이 있은 뒤 남편은 스스로 마음을 누르고 겸손해졌다. 안자가 이상한 생각이 들어 물어보자 마부는 있는 그대로 대답했다. 그래서 안자는 그를 추천하여 대부로 삼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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