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창의 강직함은 한편으로는 존경스럽기까지 하지만, 한편으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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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지라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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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창은 패현 사람이다. 그는 사촌 형 주가와 함께 진 나라 때 사수군의 졸사가 되었다. 유방이 패현에서 일어나 사수군 태수와 군감을 공격할 때 주창과 주가는 군의 하급관리로서 패공을 따라갔다. ......, 주창은 강직한 성격으로 거침없이 바른말을 했기 때문에 소하와 조삼을 비롯하여 모든 신하가 그에게 몸을 굽혀 두려워 했다. ......, 고제가(유방-한왕) 뒤쫓아 와 붙잡더니 주창의 목을 타고 올라앉아 물었다. "나는 어떤 임금이냐?" 주창이 고개를 곧추세우고 말했다. "폐하께서는 걸 임금이나 주 임금과 다를 바 없는 폭군이십니다." 황제는 웃음을 터뜨렸지만 이 일로 해서 주창을 더욱 꺼리게 되었다. ......, 고제가 태자를 폐위시키고 척희의 아들 여의를 태자로 세우려고 하자. 신하들이 강력히 반대했지만 아무도 고제의 마음을 되돌릴 수 없었다. 황제는 주창에게 생각을 물었다. 주창은 말 더듬이인 데다 격앙돼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말했다. "신은 입으로는 잘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만 분명 그것이 옳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폐하께서는 태자를 폐위시키려고 하시지만 단연코 신은 폐하의 명령을 받들지 않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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