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가 만들어진 후에야 규정과 법률이 가진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신뢰가 만들어진 후에야 규정과 법률이 가진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법령은 이미 갖추어졌으나 백성이 새 법령을 믿지 않을까 염려하여

아직 널리 알리지는 않았다.

그래서 세 길이나 되는 나무를 도성 저잣거리의 남쪽 문에 세우고 백성을 불러 모아 이렇게 말했다.

" 이 나무를 북쪽 문으로 옮겨 놓는 자에게는 십 금을 주겠다."

그러나 백성은 이것을 이상히 여겨 아무도 옮기지 않았다.

다시 이렇게 말했다.

"이것을 옮기는 자에게는 오십 금을 주겠다."

어떤 사람이 이것을 옮겨 놓자 즉시 그에게 오십 금을 주어 나라에서 백성을 속이지 않음을 분명히 했다.

그러고 나서 새 법령을 널리 알렸다.

Mandartist Think! (쓰기만 하면 이루어 지는 마법의 상자)

사마천 사기열전 중 [상궁열전]

사기열전의 특성상 주요한 사항만을 서술하는 방법으로 이야기를 펼쳐가고 있어 다소 신뢰성이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사실에 근거하든 근거하지 않든 타당한 이야기라면 더군다나,

이야기 속에서 무언가를 배울수 있다면 깊이 새겨 들을 만 합니다.

새로운 규정이나 법률이 만들어 지고, 일방적인 지시나 강압에 의해 시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규정이나 법률을 지켜야 하는 평민(사원)들 입장에서는 달갑지만은 않습니다.

이러할 때 우리는 상앙의 지혜를 빌려볼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신뢰가 만들어진 후에야 규정과 법률이 가진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떻게 신뢰를 만들어 갈 것 인가는 현대적인 의미로 재 해석해서 응용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책속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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