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마리의 양가죽은 여우 한 마리의 겨드랑이 가죽만 못합니다.

조량 :

전국 시대 진(秦)나라 사람. 상앙(商鞅)이 법치(法治)로 진나라를 다스리는 것에 반대하여 

엄형(嚴刑)과 준법(峻法)으로 백성들을 고통스럽게 하면 원망이 쌓이고 재앙을 불러오며 

힘을 믿고 위세를 세우면서 인덕(仁德)으로 교화하지 않으면 민심을 잃게 된다고 주장했다. 

상앙에게 일찍 사직하기를 권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조량 [趙良] (중국역대인명사전, 2010. 1. 20., 임종욱, 김해명)

상앙 :

 전국시대의 칠웅 중에서 진(秦)나라는 정치, 경제, 문화 수준이 가장 낮은 나라였다. 기원전 361년에 즉위한 효공(孝公)은 진나라를 강대국으로 만들고자 했다. 그래서 첫 번째로 한 것이 인재를 모으는 일이었다. 그 당시 위나라의 귀족 공손앙(公孫鞅, 이후의 상앙)은 왕의 중용을 받지 못하고 있다가 진나라에서 인재를 모은다는 소식을 듣고는 진나라로 갔다. 그는 인맥을 통해서 효공을 만난 다음 이렇게 말했다.

“나라가 부강해지려면 농업을 발전시키고 장병들을 장려해야 합니다. 나라를 잘 다스리려면 공을 세운 사람에겐 상을 주고 죄를 지은 사람에겐 벌을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조정의 위신이 서고 모든 개혁이 뜻대로 시행될 수 있습니다.”
효공의 뜻에 부합되는 말이었다. 그러나 진나라의 일부 귀족들과 대신들이 상앙의 개혁에 반기를 들고일어났다.

[네이버 지식백과] 상앙의 변법 [南門立木] (중국상하오천년사, 2008. 4. 25., 풍국초, 이원길)

 사기열전 [상군열전] 

상앙은 전국시대 진나라를 강대국으로 만들기 위해 법에 의해 국가를 다스려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상앙의 변법]을 시행하고, 나라는 강대해 졌습니다.

그러나 모든 일이 넘치면 부족 한만 못 하듯이, 법에만 의존한 상앙의 변법은 결국,

상앙 자신조차 지키지 못한채 거열형에 처해지는 결과로 끝을 맺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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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마리의 양가죽은 여우 한 마리의 겨드랑이 가죽만 못합니다. 

재상인 상앙에게 직설적인 화법으로 직언을 하고 있는 이야기 입니다.

"조직에 있어 직언이 중요하다." 는 말을 합니다.

그러나 사실, 중요한 것은, '직언을 하는것' 이 아니라

직언을 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것과, 리더로서 직언을 들을 준비와 도량을 만드는 것이

가능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 문화와, 리더의 도량이 없다면,

'조량' 정도의 인물이 없이는 누구도 직언하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직언하라"라고 말하는 것은 쉽지만

"직언할 수 있는 문화" 와 "직언을 받아드리는 도량"을 만드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