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포지교] 사람을 알아보는 포숙아의 지혜와 능력 그리고 믿음은 가졌던 것처럼 관중이라는 친구를 만들기 위해 사람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지혜와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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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지라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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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사기열전 1 (개정2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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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사마천 |
출판사 | 민음사 |
출판일 | 20200810 |
책표지 | |
ISBN | 9788937425967 |
관중은 이렇게 말했다. 내가 가난하여 살 때 포숙과 장사를 한 적이 있었다. 이익을 나눌때마다 내가 더 많은 몫을 차지하곤 하였으나 포숙은 나를 욕심쟁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그는 내가 가난한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한번은 내가 포숙을 대신하여 어떤 일을 경영하다가 실패하여 그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지만 그는 나늘 어리석다고 하지 않았다. 운세에 따라 좋은 때와 나쁜 때가 있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나는 일찍이 세 번이나 벼슬길에 나갔다가 세 번 다 군주에게 내쫓겼지만 포숙은 나를 모자란 사람이라고 여기지 않았다. 내가 아직 때를 만나지 못한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세 번 싸움에 나갔다가 세 번 모두 달아났지만 포숙은 나를 겁쟁이라고 하지 않았다. 내가 늙은 어머니를 모시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공자 규가 임금 자리를 놓고 벌인 싸움에서 졌을때, 나와 함께 곁에서 규를 도운 소홀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나 나는 붙잡혀 굴욕스러운 몸이 되었다. 그러나 포숙은 나를 부끄러움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여기지 않았다. 그것은 내가 자그마한 일에는 부끄러워하지 않지만 천하에 이름을 날리지 못하는 것을 부끄러워함을 알았기 때문이다. 나를 낳아준 이는 부모이지만 나를 알아준 이는 포숙이다. 책 : "사기열전 1" 71페이지 중에서 #관포지교 #관중과포숙 #관중 #포숙 #사기열전 #관안열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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